인테리어_목공

[싱크대 DIY] 원목 싱크대 DIY #1. 치수 및 도안 구상

깜장빠뿌 2017. 9. 3. 00:30

 

원목 싱크대 만들기 #1

 

 

 

집을 이사하면서 싱크대를 알아보던중,

 

가구도 요즘 DIY를 하는데, 싱크대라고 왜 안되는가!!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물론 고민은 정말 많이.. 심하게 많이 했지만, 역시 원목의 매력을 빠져나올수가 없었습니다.

 

우선 기존 싱크대 견적을 받아보니,

 

보통 가격대가 300만원!!  두둥 (가장 일반적으로 하이그로시에 수전이나 이런건 일반적인 것들 들어갈경우)

 

물론 가격대에 따라서 옵션이나 여러가지가 차이가 나지만,

 

무엇보다 MDF에 PB로 만들어지는 싱크대가 300까지 하다니!! 믿을수 없는 일이죠.

 

특히, 아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싱크대는 문짝이 뭐냐.. 하이그로시면 코팅을 어떻게 하느냐에따라서 가격 편차가

 

심합니다.

 

문짝해봐야 원목으로 따지만 큰판한장 10만원 정도.. 재단비라고 해봐야 가로나 세로로 1번 자르면 천원인데..

 

그리고 몸통은 모두 같다는거.. PB나 MDF.. 물론 PB나 MDF가 습기에 강해서 변형이 없다라고 하지만,

 

요즘같은 세상에 E1, E0 등급을 집에 가져다 넣을순없죠.  (인터넷 한번 찾아보세요.. 우리나라 현실입니다.)

 

 

아무튼 각설하고 원목싱크대를 가장 먼저 하기위해 필요한건, 역시 치수가 필요하겠죠.

 

집에 있는 싱크대 기준으로 이리저리 열심히 한 5번 정도는 치수를 측정한거 같아요.

 

그리고 상부장을 보니, 그냥 쓸만해서.. 요놈은 일단 페인트 칠하는걸로 결정.

 

하부장은 특히, 필요없는 빌트인이 2개나 있어서 수납공간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었죠.

 

사이즈는 대략 가로가 270이 넘고 ㄱ 자의 세로가 130 정도되죠.

 

 

 

그리고 베란다쪽에 냉장고 넣는 공간이랑 전기렌지가 위치하고 있는데,

 

그리고 베란다에 있는 저녀석도 말끔히 해체를 결정했습니다.

 

김치 냉장고를 넣어야하는데, 자리가 없어서 결정한것도 크구요.

 

 

 

 

 

자, 그럼 치수를 재어보았으니, 이제 새로 만들어질 싱크대를 꾸며봐야겠죠.

 

이를 위해서 스케치업 이라는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고,

 

사용법도 인터넷으로 20분정도 동영상(영어.. 그림만 봐도 이해됨ㅋ) 보고나니 간단히 만들겠더라구요.

 

 

 

그래서 최종 구성한 도안은

 

 

*추가 필요는 제가 싱크대쪽 가벽위에있는 대리석을 부러뜨려서.. ㅠㅠ

 

아무튼 ㄱ자 쪽은 그냥 2단 선반 (안쪽 깊숙해 넣게끔..)을 했고,

 

긴쪽에는 3단서랍, 양념장(큰거), 2단 선반..

 

요렇게 선반 위주로 구성을 했습니다. 무엇보다 수납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으니깐요!ㅎ

 

 

이제 구상을 다했으니, 어디서 제단을 맡길지 이리저리 인터넷을 찾아봤는데,

 

요즘은 자동으로 해주는곳도 좀 있더군요..

 

ThX XXX, 철XX 같은 곳도 있고, 치수만 주면 설계도를 그려주는 오XXX 도 있습니다.

 

저는 오XXX 에 맡기기로 결정을 하고 견적을 받았고, 주문을 했습니다.

 

대략 1주일정도 걸리는거 같네요.

 

(비용은 대충 책상이랑 의자 추가하고, 싱크대 부자재-나사, 경첩 등등 해서 기성품에 반조금 안되는 가격)

 

 

참, 상판은 인터넷보니, 애쉬, 고무나무(오리나무?), 멀바우 가 있던데, 멀바우는 너무 진하고

 

애쉬가 적당한듯해서 애쉬로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상판 코팅이 중요한데, 정말 검색을 많이 해보고 "고X" 이라는 제품으로 결정했어요.

 

 

아아.. 싱크대 구상할때.. 싱크볼/쿡탑은 업체에 요청해서 타공Size 받아야 됩니다.

 

쿡탑은 왠만하면 쇼핑몰에 있지만, 싱크볼은 따로 받아야되더라구요..

 

그리고 수전은 스완수전을 할려다가 그래도 요즘 중금속 위험성 때문에 아메리칸 XXXX (12만)로 했습니다.

 

쿡탑은 가스로 3구 짜리(15만) 선택, 싱크볼은 백X (19만) 으로 선택했고,

 

후드를 요즘 유행하는걸로 할려니.. 평들이 먼지문제가 좀 있어서...

 

그냥 현재꺼를 그대로 교체하는 방법으로 선택했습니다.

 

이거 하나하나 고르는것도 일이더군요.ㅎ